가슴이 조용히 무너지는 느낌에 대해.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매듭이 풀리는 것을 목격하는 순간.

또는, 영원히 풀리지 않은 채로 결국 포기하고 넣어 두었던 매듭이, 세월이 흐르면서 어떤 놀라운 섭리와 의지에 의해 스스로 느슨해져 풀렸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는 순간.




이런 순간들에는 가슴이, 슬프지 않게, 그러나 조용하고 신비한 아픔을 남기며 사르르 무너진다.




눈물을 좀 흘려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축복하고, 즐기고, 감사히 받아들이자.


CozyrooM.
by CozyrooM | 2007/03/03 11:24 | 2 짧은 생각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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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레카 at 2007/03/03 12:13
오랜만에 보는 코지름님의 글 ~~


울고 싶은자 울게하자..제 지론입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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