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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SLRClub의 Siya님께서 그곳 자유게시판에 올려 주시는 자동차 이야기들 중에서 CozyrooM이 골라 실은 것입니다. Siya님의 동의 없이 다른 곳에 퍼 나르시는 것은 썩 좋지 않습니다. ###
많은 시간 시승을 했지만, 시간관계상 매우 짧게 써보겠습니다. 1. 엔진 현대의 4G63 시리우스 엔진 + 티뷰론의 베타엔진 입니다. 엔진은 보어 86, 스트로크 86으로 스퀘어 엔진입니다. 게다가 사일런스 샤프트까지 장착되어 공회전시의 진동과 회전질감을 높이려 했습니다. 전세대 EF소나타의 시리우스 엔진의 메카니즘이 적용된것이죠. 그 블럭에 헤드는 베타의 직접태핏 방식의 헤드가 올라가있습니다. 출력은 이제서야 2리터의 출력이 나오는듯 합니다. 소나타의 시리우스 계열의 엔진들은 스윙암, 사일런스 샤프트등 불필요하게 구동력을 잡아먹는 느낌이 들어서 항상 출력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이제서야 2리터의 출력이 나오네요. 스퀘어 엔진이다보니, 상당히 고회전 유닛으로 세팅되었을법도 한데, 국내 소비자를 고려한 성향인지.. 저, 중회전으로 세팅되어 고회전에서의 토크감이 동급의 매그너스나 SM5보다는 좀 못합니다. 대신 3000~4500 rpm에서의 토크감은 매우좋네요. 짧게나마 토크함몰구간이 느껴지는 구간도 있더군요.. 몸으로 느낀 토크곡선은 두개의 봉우리가 있는 형태인듯 합니다. 가속성으로는 이전세대의 EF소나타가 SM5에게 쿼터마일 가속시에 차간거리 3~4대 이상 벌어지면서 뒤쳐지던것이 이제는 SM5와 비슷한 수준이 된듯합니다. 다만, 아직도 베타엔진의 공명음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듯합니다. 5000rpm에서 지긋지긋한 공명음은 없어지긴 했지만, 아직 매끄러운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엔진의 출력이 높고낮음을 떠나서 경쾌하다는 느낌은 이전세대의 소나타의 시리우스 엔진보다는 못합니다. 경쾌함과 매끄러운 회전질감은 아직 많이 다듬어야 할듯 합니다. 엔진의 리스펀스는 좀 늦은편이라서 구세대 칼만보텍스 방식의 소나타 엔진과 비교하면 돌을 던질만큼 리스펀스는 매우 느립니다. 개인적으로 맵센서를 탈피했으면 합니다. -_-;; 2. 변속기 스텝게이트 식의 자동변속기 + H-matic 입니다. 매우 부드럽게 변속되며, 이전세대의 변속기처럼 변속기 품질도 우수합니다. 적극적으로 다운쉬프트를 해주며, 레드존 직전까지 끈질기게 유지하려는 변속기의 세팅값은 매우 우수하더군요.. EF소나타에 탑재된 Hi-Vec 변속기를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3. 서스펜션 기대했던것과는 다르게 물침대의 세팅입니다. 좀 많이 물러서, 고속주행시 노면의 요철에 바운싱이 좀 심합니다. 그 성향은 후륜이 좀더 심해져서, 후륜의 바운싱이 고속주행시 차선변경을 하는데 있어서 불필요한 추가동작을 요구합니다. N24 에서는 좀더 강한 스프링과 강한 댐퍼가 필요할듯 하네요. 서스펜션의 느낌은 상당히 좋아진 후륜의 노면 추종성과 롤링은 심하지만, 일단 코너에 접어들고 나면 운전자가 원하는대로 전륜이 응답하는 성향이 현대가 노력을 많이한 흔적이 보입니다. 하지만 늘상 운전하면서 불안함을 감출수가 없는것이 서스펜션이 너무도 물러서, 기본설계된 서스펜션의 능력을 까먹고 있다는것입니다. 4. 외관 사진에서 보는것과는 달리 전면부의 라지에타 그릴의 크롬만 빼고나면 매끄럽게 잘 빠졌습니다. 크롬때문에.. 자꾸만 아반떼 XD의 확장형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실물로 보니 사진의 어색한 모습보다는 매끄러운 외형이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5. 차체강성 아직은 제대로 느끼질 못했지만, 새차라는 가정하에 만족스럽습니다. 그만큼 차체는 더 무거워진 느낌이 들구요. 주행거리가 8000km 밖에 되지 않았던 새차라서 길들이기가 덜 되었을지도 모르고 시승차라서 서스펜션의 느낌이 좀 많이 벗어났을지 모르지만, 각 부품간의 강한 체결감은 부족합니다. 무엇인가 체결이 되어있기는 한데, 강하게 체결된것이 아닌 각 부품사이에 스펀지를 대고 강하게 체결한것처럼 단단하게 조여진 느낌은 덜하네요. 6. 총 평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걸맞게 훌륭한 내장재와 마무리, 그리고 외관, 적당한 성능으로 출시된 듯합니다. 좀더 파워를 원하는 오너라면 다소 실망스러울수도 있구요. 자동차를 매니아적 성향이 아닌 평버하게 자동차를 타려는 소비자의 측면에서는 매우 훌륭할만큼 완성도가 높습니다. 이전 세대의 소나타와 비교해서 엔진의 회전질감이 거친것만을 제외하면 출력이나 차체의 완성도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을수가 있을듯 하네요. 게다가 엔진이 가진 고회전의 높은출력의 잠재성을 깨우는 튜닝으로 충분히 높은 출력을 얻을수가 있을듯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란것을 몸소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일반적인 완성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이런 품질이 3년이 지나도 지속되고, 현대자동차가 노력한다면, 카리스마를 가지는 자동차 회사로 탄생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을만큼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승후에 시승소감을 작성하며, 9월에 출시하고 10월부터 성능개선에 들어간다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상쾌했던 기분이 순간에 불쾌감으로 바뀌는것만 제외하면 좋은 시승이었습니다. ^^ (200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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