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비판] Change the Life
나약해지려는 나를, 안주하려는 나를, 도망치려는 나를 이겨야 한다.
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0대의 삶에 서있기 때문이다.






TV에 자주 나오는 대한생명의 광고 카피입니다. 제가 요새 가장 좋은 마음으로 보고 있는 광고예요. 보험 광고로서 이렇게 신선하고 또 좋은 광고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광고를 보고 있을 때마다 잠깐씩(5초씩 젠장!) 제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또 가지런히 하고 합니다.

그래도, 게으르고 우유부단한 사람의 마음은 바람 속에 선 사람의 머리카락과 같아서, 자꾸만 자꾸만 흐트러져 버리게 마련이죠. 그 광고를 보고 나서는 곧바로 TV를 꺼야 하고, TV를 끄고 나서는 몽상을 줄여야 하고, 몽상을 줄이고 나서는 계획을 실행과 비교해 보아야 하지만, 실제의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 마음은 여전히 그냥 갈피를 못 잡는 얽힌 실타래, 혹은 방향을 못 찾는 미로와 같지요(그 광고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말 그대로, '평균 이하의 삶'입니다. 저는 벌써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 한참을 아둥바둥 했지만, 역시 결연히 한동안을 집중하지 못 하는 못난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에게 자존심을 걸고 뭔가를 하려 하네요. 아니, 자존심을 버리려고 하네요. 제 실행(설령 계획의 90%라도, 그 실행)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것은 정말 창피한 일입니다만, 저는 이렇게 오늘 자아비판을 합니다. 그간, 정말 오랫동안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았다고. 나는 나약해지려는 나에게도, 안주하려는 나에게도, 도망치려는 나에게도 모두 판판이 져 왔다고. 10대의 삶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던 바로 그 패배자의 자세로 살고 있다고. 그리고 뒤에 나앉아서 핑계거리나 찾고 있었다고.

제가 제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2005년 9월부로 삶이 바뀌었다고, 10년 후에 말할 수 있을까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누구시든 저를 지켜보는 냉철한 눈빛이 되어 주세요. 일단은 저 스스로가 제 자신을 노려보고 있으렵니다.


지금의 내가 너무 싫어진 며칠
CozyrooM.
by CozyrooM | 2005/09/08 14:55 | 2 짧은 생각들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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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ozyrooM at 2005/09/08 21:23

제목 : Cj^삼순님의 글.
[자아비판] Change the Life Cj^삼순 .... 2005년 09월 08일 15시 01분 간혹 내 삶의 등수를 매겨볼 때가 있다. 내 삶은 평균 이상인가, 평균 이하인가. 우리 들의 집은 보통 집보다 훨씬 적고, 내가 가진 책의 권수는 대략 보통이며, 나는 옷이 지나치게 적은 편이고, 학벌은 평균 이하다. 가진 돈도 평균 이하이며, 외모는 평균 이하. 열정은 평균 이상이며, 아, 몸무게도 평균 이......more

Commented by A-Typical at 2005/09/10 03:18
아자아자 화이링!
Commented by 유레카 at 2005/09/13 09:40
공감이구먼유~~~
Commented by at 2005/11/09 21:41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기는 너무 어렵죠? 그래도 님 처럼 노력하면 조금은 좋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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