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4 오늘 아내로부터 받은 것. [5]
2008/02/01 후배 신경호씨를 위한 청첩장 작업 [1] 2007/12/05 CozyrooM의 청첩장 [7] 2006/07/30 넥타이, 넥타이, 넥타이. [4]
격렬한 회의 끝, 비데 변좌 따뜻한 화장실.
(부우우웅 - 휴대폰) "예, CozyrooM입니다." "아 예, 꽃배달인데요. 회사 정문 앞에 와 있습니다." "헉, 예... 제가 지금... 좀... 5분만 기다려 주세요." 무진장 예쁜, 묵직한 꽃바구니. (사진을 못 찍으니 이거 원) 정문 앞 낯모르는 여사원들, "우와... 나도 받았으면 좋겠다~" "... 그게 아니라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거지?" 얼굴 발그레, 사무실로 귀환. 메일로 와 있다. 제목은 <꼭 오늘만 날은 아니지마는...> 첨부파일 그림 하나. ![]()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 주세요 ^^ CozyrooM.
그간 딴짓(?)하느라 띠엄띠엄... 아마 결혼식 이후에는 생활이 좀 규칙적으로 바뀌겠지요.
아래는 이 곳에 '지금도' 들러 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위한 청첩장이예요.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되게 하렸더니만 뭔가 잘 안 되네...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그냥 클릭을 하면 사이트전환이 되어 버리니깐, 새 창에 여시는 편이 좋겠군용.) ![]()
남자나 여자나 단정한 옷차림 쪽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그게 아니라면 아주 간소한 - 거의 벗는다는 거지 뭐 - 차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넥타이에 대한 끌림이 아주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간소한"이라는 단어가 옷차림이 아니라 내 재정 상태에 달라붙는 바람에, 그동안의 나는 정장을 제외하고는 그냥 완전히 복학생같은 수수한 옷차림밖엔 없었지.
그러다가 - 역시 나이가 들어서 외모로 뭔가를 좀 덮고 싶은 모양인지 - 며칠 전... 결국 평소의 차림새에 넥타이를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이 돈을 송송 쓰는 자동차, 오디오, 카메라 등과 마찬가지로, 넥타이 역시 일단 시작하고 나니 계속 돈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다. 야근 열심히 해서 교통비 만 원, 이만 원 나오는 거 모아서 띄엄띄엄 사야지. 하지만 시작 단계에서는 많이 쓸 수밖에 없잖아? 그래서... 통신 왕창 할인 판매로 몇 개, 그리고 그 이름 높은 <Andrew's Ties>에서 몇 개 샀습니다요. ![]() 단정한 거 좋아하는 넘답게, 역시 줄무늬 위주의 선택. 위 셋은 Andrew's Ties의 것, 아래는 Countess Mara(이 브랜드의 이름에는 별로 정이 안 갑니다만)의 것. 첫 반응은 괜찮다. 완전히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이것들을 두르고 가기만 하면 웬만한 회의석에서는 허술하다는 느낌 없으니까. 약간 날라리같이 보이려나? 뭐, 내가 걸치면 뭘 걸쳐도 '범생이'의 잉크가 섞이게 되어 있으니까 별로 걱정 없다. -_-; "반응"에 앞서, 일단 내가 좋다. 평소에 생각하던 옷차림을 실천으로 드디어 옮겼으니까. 그래, 좋은 거다. 나이 어릴 때 화려하게 꾸미다가 늙어서 소박해지는 것보다는, 나이 어릴 땐 어린 걸로 다 용서받고 나이 들어서는 민폐 없도록 단정하게 차리는 것. 좋잖아. :) Cozy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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